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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필수 미량원소의 기능 (아연, 셀레늄, 구리)

by kuperman 2025. 11. 20.

활력

우리 인체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같은 다량 영양소뿐 아니라 매우 적은 양만 필요하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미량원소(미네랄)를 필요로 합니다. 그중 아연, 셀레늄, 구리는 세포 대사부터 면역, 성장, 항산화, 에너지 생성, 대사 균형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생리기능을 담당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각의 미량원소가 인체에서 어떻게 작용하며, 결핍이나 과다섭취가 우리 몸에 가져오는 변화를 과학적으로 해설합니다.

아연: 면역력, 성장, 유전자 조절의 필수 요소

아연(Zn)은 인체에 꼭 필요한 미량원소로, 100여 종이 넘는 효소의 구성성분이자 조절자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면역세포 발달과 활성화, 세포분열, 상처치유, 성장, 미각과 후각 기능, 단백질 및 DNA·RNA 합성, 유전자 발현 조절 등에 관여합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력 저하로 감기 등 잦은 감염, 상처 회복력 감소, 성장장애, 미각·후각 둔화, 피부 문제, 기억력 감퇴, 체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동, 임산부, 노약자에게 매우 중요하며, 결핍 시 감기·독감 등 질병에 자주 시달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과다 섭취는 구리 흡수 저하, 면역체계 이상,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권장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셀레늄: 항산화, 해독과 갑상선 건강의 수호자

셀레늄(Se)은 매우 미량이지만 강력한 항산화 효소의 필수 구성성분으로, 세포를 자유기(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원소는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제(GPx)라는 항산화 효소를 구성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막고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지탱합니다.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대사 조절, 신진대사 정상화, 세포해독, 암세포 억제,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기능을 하며, 우리나라 토양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존재해 결핍 우려지역이 많습니다. 결핍 시 항산화 기능 저하, 면역 저하, 근육 쇠약, 심장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생활습관 병, 암 등 만성질환 예방에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다섭취는 오히려 독성이 될 수 있으니 식품·영양제 적정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구리: 산화환원·에너지 생성·철 대사 필수 조력자

구리(Cu)는 혈액 속 철분의 운반과 헤모글로빈 합성, 에너지 생산, 산화환원 반응, 결합조직 형성, 신경계·면역계 유지, 항산화효소 시스템 등 여러 생리과정에 관여합니다. 구리가 부족하면 철분이 적절히 쓰이지 못해 빈혈이 발생하고, 결합조직 손상, 에너지 생성 저하, 면역력 저하, 심지어 신경계 이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 효소(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 등) 구성에도 필수적이라서, 구리 부족은 조기 노화와 조직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과잉 섭취 역시 해로우며 구리가 혈중에 지나치게 많으면 장기 손상, 신경장애, 위장증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리와 아연, 철분의 흡수는 상호작용이 있어 섭취 균형이 건강의 핵심입니다.

미량원소 보충과 일상의 실천법

아연, 셀레늄, 구리는 음식, 물, 영양제 등 다양한 경로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아연은 육류, 해산물, 견과류, 통곡물에 많고, 셀레늄은 해산물, 견과류, 달걀, 육류 등에 풍부하며, 구리는 해산물, 견과, 콩류, 간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로 일부 집단에서 결핍·과잉 사례가 늘고 있으므로 각자 연령, 건강상태에 따른 균형 있는 섭취와 전문가 상담, 주기적 영양 상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정 질병, 건강기능 개선, 노화 방지, 면역관리 목적이 있다면 정확한 성분과 안전한 보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건강한 삶을 지키는 작은 영웅, 미량원소

아연, 셀레늄, 구리는 인체 내에서 각각 면역, 항산화, 산화환원, 철분대사, 성장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며, 미량이지만 결코 부족해서는 안 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올바른 섭취와 체내 균형 유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작은 변화가 건강 전체를 바꾼다.”